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
어느순간 집에 있는 날이 많아졌다
한때는 주말에 집에만 있으면 지루해서
억지로 사람을 만나고 다닌날도 많았다
그땐 혼자인게 외로웠으니까 혼자면 이상하게
생각할까봐 남들 의식을 많이 했던거 같다
지금 생각하니 내가 왜 그랬을까..
나처럼 남들 눈치 보면서 억지로라도 사람들을 만나서
놀아야만 하는 사람들은 결국 남는건
시간낭비, 돈낭비, 감정낭비 밖에 없을것이다..
그렇다고 혼자서만 지내라고 말하는게 아니다
누구를 만나든 남들 눈치 보지말고 만나고 싶을때 만나고
만나기 싫을땐 안만나는 주체적인 생활을 했으면 좋겠다
즉 나만의 균형을 깨지는 삶을 살지 말자는 것 이다
어느때는 혼자서.. 어느때는 다같이 공존할 필요가 있다
그때마다 혼자서 외롭다.. 함께 하니 피곤하다고 정신적으로 피곤함을 느낄 필요가 있을까 ?
그래서 이 영화를 보고 많은 감동을 받았다
처음엔 저 영화제목이 이해가 가지 않았다.. 그냥 종교적인 영화인가 ? 라는 생각을 했었지만
한때 나의 상황과 너무 비슷했고 지금도 역시 나랑 비슷한 시기의 내용을 담고 있는 영화다
나쁜일은 한꺼번에 몰아서 온다고 한다 5년전의
내가 그랬다
각종 나쁜일들은 다 겹치고...
그래서 감당할수 없을 정도로 힘들었다
그래서 모든걸 다 접고 마지막 도전을 시작했다
하지만 결과는 좋지 않았다
근데 나는 그 시간이 내인생 최고로 행복했던 시간이라고 자신할수있다
그때 난.. 남들 눈치 안보고 내 스스로 선택하고 인생을 살았던 시기였으니까
그때 많은걸 느꼈다 친구라 생각했던 사람이
친구가 아니었고
생각 보다 많은 음식을 먹을수 있는 사람이었고
의외로 집중력이 좋은 사람이었고
제법 생활력이 강한 사람이란걸...
그리고 요즘은 기도하는 시간이 찾아 왔다
명상이란거 되게 따분하고 지루한줄 알았는데
아침에 요가를 하면서 생각하는 명상시간이
마음을 안정 시키는걸 느낀 이후로 정말 열심히 한다
마음이 안정되니 잡다한 마음속의 찌꺼기가 버려지고 나를 좀 더 알게 되었다
이제 스스로 주체적이고 남들 눈치 안보고 뭐든 잘 해낼수 있는 자신감이 생겼다
그리고 이제는 사랑을 할 시간이다
영화속 여주인공처럼 운명적인 사랑이 찾아올꺼란
기대는 하지 않지만
앞으로 나에게 올 사람은 최소한 자신을 사랑하고 주체적인 삶을 살아가는 사람이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