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는일이 잘 안풀릴땐 조금 쉬어가도 좋아요
우리는 어릴때부터 사회적인 기준에 맞춰 그 나이때에 맞게 해야할 일이 있다.
8살엔 초등학교
14살엔 중학교
17살엔 고등학교
20살엔 대학교에 가야한다고 정해져 있었다.
그리고 거기서 끝나는게 아니다.
하라는데로 학교 졸업을 하고 내가 무엇을 하고싶은지 생각도 할 겨를도 없이 점수 맞춰 대학을 가면 모든게 다 해결될꺼라고 생각했더니 졸업과 동시에 취업을 해야한다.
기업은 졸업예정자를 선호하지 졸업생들은 좋아하지 않으니까..
하지만 점수맞춰 대학에 왔더니 나랑 적성에 안맞는 과일수도 있고
아르바이트를 해보니 나랑 적성이 맞아서 일을 계속 하고 싶을수도 있고
늦었지만 편입이나 재수를 해서 다른 학교를 입학하고 싶을 수도 있다
그러면 남들보다 1년 아니면 2~3년이나 더 늦어질것인데 불안해서 도전하기가 쉽지 않다.
친한 지인들에게 물어봐도 넌 늦었어.. 넌 할수 없어.. 그나이에 ? 라는 소리만 듣다가 벅차오르는 희망을 내려놓는다.
그래서 어쩔수 없이 또래애들 처럼 취업하기 위해 스펙을 쌓는다.
졸업 하기전에 취업하면 다행이지만 질좋은 일자리 찾는거도 쉽지가 않다. 정말 많은 노력을 했지만 누구나 선호하는 대기업 혹은 공무원시험에 합격하지 못하고 시간에 쫓겨 그래도 탄탄한 중소기업에 취직을 했다. 이제 좀 한숨돌릴려고 했더니 주변에서 그 연봉받고 어떻게 살수있니 ? 결혼은 할수 있니 ? 대기업은 왜 못갔어 ? 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았던거야 ? 라고 비웃는다.. 내노력은 알지도 못하면서..
그리고 회사일이 딱히 적성이 맞진 않지만 꼬박꼬박 월급이 들어오고 주변에서 하나둘 결혼을 하기 시작한다.
남들이 하니까 나도 결혼이란걸 해야하나 싶어서 따라서 결혼을 한다.
결혼을 하고 알콩달콩 신혼생활을 좀 즐기고 살고 싶었는데 이젠 빨리 애를 가져란다. 주의 성화에 못이겨
짧은 신혼생활을 즐기고 첫째를 낳았더니 이젠 둘째는 언제 가지냐고 묻는다. 둘째까지 낳아서 기르다보면 주변의 걱정이 좀 줄어들까 싶었더니 감사하게도 끊임없이 내 걱정을 해준다.
그나이에 승진은 왜 못하는지, 왜 집을 못사는지, 애가 둘인데 돈은 왜 그거밖에 못모았는지 등..
이쯤되면 남들이 하라는데로 학교도 취업도 결혼도 자식도 낳았는데 주변사람들은 왜 나를 걱정하는지 모르겠다.
자, 이렇게 된 원인이 무엇일까 ?
남들이 하라는데로 다 하고 살았는데 왜 남들은 날 가만히 두지 않고 매일매일 걱정인형마냥 와서 나의 인생에
참견하는 것일까 ?
이문제의 답은 내가 나데로 살지 않았기 때문이다.
어릴때는 잘모른다. 내가 뭘 좋아하고 싫어하는지 그래서 어릴때 크고 넓은 세상을 바라볼수 있게 시야를 넓게 가지는
능력을 기르는게 중요하다. 물론 그런 능력을 사회경험을 통해 늦게 발견하고 그제서야 자신이 뭘 좋아하고 싫어하는지를 알수도 있는데 그때 도전을 하냐 안하느냐의 차이는 자신감이 자신의 인생을 좌우 하다고 믿는다.
난 사회가 정해놓은 기준이 너무 싫다.
살다보면 그나이때에 어떠한일로 학교를 입학 못할수도 자퇴를 할수도.. 혹은 다른일을 할수도 있는데 사람들은
그나이때에 못하는 사람들을 보면 "실패자"라고 생각을 한다.
너무 우습지 않은가 ? 사람은 기계가 아니다. 1시간에 빵을 100개 만드는 기계가 있다 치자 하지만 그런 기계도 작동 하다보면 고장이 날때가 있고 오래쓰다보면 새로 교체해야할 때가 온다. 그런데 사람은 오죽 하겠는가 ?
사회가 정해놓은 기준에서 늦었다고 혹은 다른걸 도전하고 싶은데 남들 눈치가 무섭다면 이렇게 생각해보자
"해도 후회하고 안해도 후회할꺼면 그냥 하고 후회하자"
나 역시 사회가 정해놓은 기준에 맞춰서 살아보니 어느순간 내가 뭘하고 지냈는지도 모를만큼 허무한 시기가 찾아왔다.
내가 뭘 좋아하는지 싫어하는지도 모르고 남들이 하는데로 졸졸 따라다가 뒤늦게 내가 뭘 좋아하고 싫어하는지 깨닳을때쯤엔 내가 나이가 너무 많이 들었었다.. 그래서 우물쭈물하다가 결국 도전도 못하고 포기한것이 한두개가 아니다.
특히 여행지 같은곳에서 많이 느꼈는데 각종 SNS에는 20대에 꼭 가봐야할 여행지 BEST10 이런글이 난무한다.
물론 글쓴이도 다녀오고 나서 추천하고 싶어서 쓴글이 겠지만 그런글을 여행을 할때 참고정도만 해야지
남들이 가니까 다녀오고 나서 SNS에 #20대 버킷리스트 완성 이런거 적어 놓고 자기만족 하고있다.
나도 물론 저런시기가 있었는데 정말 부질없다..
여행지BEST10에 맞춰서 여행을 하다보면 목적지만 찾게 된다. 때문에 목적지를 찾아가기 위한 과정을 잃게 된다.
목적지를 향해 가는 낯선 골목길, 향긋한 나무, 시원한 바람소리, 그동네 특유의 냄새들을 느낄수도 없이 현실에서나
여행지에서나 앞만 보고 달려간다.
목적지에 도달해도 좋고 가다가 멈춰서서 목적지 근처 다른곳을 방문해도 좋다. 뭐가 됐든 우리는 여행중인것에는
거짓이 없으니까..
남들한테 보여주기위한식의 여행이 아닌 내가 지금 이순간 해당 목적지보다 더 좋은곳을 발견할수도 있는것 아닌가 ?
그러니 자신이 원하는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 해서 너무 자책하지말자.. 이까지 해온 자신이 대견했다고 보듬어주고
축하해주자.. 지금 내가 그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건 내자신이 게을러서가 아니라 처음해봐서.. 혹은 방법이 조금 잘못되어서 힘든거라고 생각하자 그러니까 더 이상 가려고 하지말고 잠시 낯선 골목길 벤치에 앉아 시원한 바람소리를 들으며 조금 멈춰서 쉬다가 다시 시작하면 된다. 조금 쉰다고 해서 절대 실패자가 되는것은 아니다.. 우리는 기계가 아니란걸
명심하자
이렇게 조금 쉬어가기 위해 가장 좋은 방법은 명상이라고 생각한다.
힘이 들때 조용히 눈을 감고 왜 힘든지 내 자신과의 대화에 집중하자 하루에 5분이라도 좋다.. 그러면 내가 왜 힘든지 왜 일이 안풀리는지 그 해결방법을 찾게 될것이다.
하고싶은 일이 무엇이든 실천할 의지만 있으면 차근차근 하루에 조금씩 실천하다보면 어느순간 우리는 목적지에 도착해서 목표를 이룬 내자신을 한없이 이뻐해줄 시간이 꼭 온다.
당신은 오늘도 내일도 최고입니다.